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지난 6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총장으로 선출돼 취임한 이후 9일로 꼭 100일을 맞았다. 백 총장이 신임 총장으로 선출된 날은 한국노총에 터진 연이은 비리사건 이후 혁신규약을 통과시키던 바로 그날이었다.

당시 “한국노총의 혁신 규약안이 통과된 만큼 이를 추진해 나가면서 한국노총을 지속적으로 개혁시켜나가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밝혔던 백 총장은 외부감사위원 위촉 및 회계감사 진행, 중앙법률원 신설 등 한국노총의 변화된 모습을 설명하며 “앞으로 재정자립도 확립을 위해 의무금 인상 등 한국노총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백 총장은 “자신을 내세우는 것은 금물”이라고 단언한다. 총장이 스스로를 내세울 때 조직은 깨지기 마련이라는 설명. 그는 “사무총장의 역할은 조직을 하나로 묶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직위를 내세우기보다는 각 산별 및 사무총국 간부들과 파트너로서 일하고 이들과 위원장과의 교량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2일 백헌기 사무총장을 만나 100일 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 취임한 지 100일을 맞았다.
“10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사무총장이 이렇게 바쁘고 힘든 자리인지 미처 몰랐다. 특히 총장을 맡은 직후 위원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김태환 열사 살해 사건이 일어나 충주 현장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을 지휘했다. 지도부 삭발, 7·7 총파업 등 서울과 충주를 오가며 수십 차례 규탄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을 전개했다. 그 당시 한국노총 간부들을 비롯한 산별, 지역본부, 조합원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하나로 총 단결하여 김태환 동지의 뜻을 이어받아 투쟁을 했고 장례까지 함께 했다. 그때 한국노총 사람들은 끈끈하고 아름다운 동지애를 보여줬다. 그 힘이 앞으로 총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지난 3개월 동안 12시 이전에 집에 들어간 기억이 거의 없었다.”

- 100일 활동을 스스로 평가해 본다면.
“지난 6월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투명성, 도덕성, 민주성, 자주성 등 4대 개혁방안을 중심으로 한 혁신 규약 안이 통과됐다. 그리고 나는 한국노총의 위기 극복과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해 그것을 지속시켜 나가야 하는 책임을 맡았다고 생각했다.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노동운동은 살아남을 수 없다. 아직 개혁의 성과에 대해서는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러한 원칙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또한 혁신안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토대도 마련됐다고 본다. 불과 3개월 전의 일이지만 그때와 지금의 노총은 많이 달라졌다. 노총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제 본격적인 변화와 혁신의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해도 좋다고 본다.”

그러나 역시 내부 살림은 어려웠다. 백 총장은 고 김태환 지부장 죽음에 대한 투쟁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제일 먼저 확인한 것은 한국노총이 빚더미에 앉아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후 외부 회계감사위원들의 조사 결과 한국노총의 빚은 244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때까지 한국노총은 빚이 많다는 것만 알았지 정확한 액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백 총장은 “결과를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했다”고 당시 느낌을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이 시기는 정부에서 지원되던 국가지원금도 지급이 중단돼 지역상담소 상담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 한국노총에 부채가 많다.
“사실 외부회계감사들의 조사 결과를 받고 나도 놀랐다. 한국노총의 부채가 이 정도로 많은 줄 몰랐다. 시민사회단체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회계감사위원에게 노총의 재정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처방을 받았다. 구조적으로 부채를 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말해 수입인 조합비보다 인건비와 사업비 등 지출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부채가 늘어나는 악성 적자구조였다. 또한 노총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진 빚 또한 만만치 않았다. 사실 여기저기서 ‘돈을 갚아 달라’는 빚 독촉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 제일 고달픈 문제가 돈이었다.”

-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부끄럽지만 조직에 공개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대안을 만들고 동의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무총국 전체 간부들에게 이를 설명했고 회원조합대표자회의와 지역본부의장회의에서도 낱낱이 공개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대표자들도 많이 놀라는 표정이었다. 지역본부의장회의에서는 내가 직접 나서서 부채 상황을 설명했다. 그만큼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통해 조직의 도움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한국노총이 재정적자와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무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조직의 이해와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산별위원장들을 일일이 만나서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생각이다.”

- 국가보조금이 중단됐다가 최근 지급됐다.
“재정 문제로 정말 고민이 많았다. 이번에 한국노총 역사 이래 처음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 간부들의 임금을 제때에 지급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빚도 빚이지만 당장 재정이 어려워진 가장 큰 이유는 노동부가 지원하던 국고를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늘 한솥밥을 먹고 함께 협력해 온 간부들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도 마음이 아팠고 원망스러웠다. 사실 국가보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저기 사람들도 만나서 해결을 부탁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지난 8일 중단됐던 국고보조금 중 2/4분기까지의 금액이 들어왔다. 어쨌든 재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다.”

- 한국노총 내에서도 국고지원 사업에 대한 논란이 많다.
“국고지원금은 우리 노동자들이 낸 세금의 극히 일부분이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결정해서 지급하는 돈이다. 100% 세금을 내고 있는 임금노동자들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서는 더많은 국고가 지원돼야 한다. 중앙연구원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노동운동을 위해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기구다. 산업환경연구소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재해예방을 위해 작업환경 측정 등 각종 정책 및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노동상담소는 각 지역의 노동자들에게 무료법률상담은 물론 노사분쟁예방을 위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히려 정부가 확대하고 강화해야 할 사업들이다. 노총은 국고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국고지원금이 논란이 됐던 원인에는 지난 6월부터 급속도록 악화된 노정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백 총장은 “각종 빚 독촉과 임금체불로 잠 못 이룬 밤도 많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기도 했다”면서도 “노동부가 돈 줄을 쥐고 노총을 흔들려고 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백 총장도 역시 노정 갈등의 핵심 요인으로 김대환 장관을 꼽았다. 특히 한국노총 대부분의 간부들이 주장하고 있듯 고 김태환 지부장의 죽음에 대해 노동부가 보여준 행동에 대해서는 분노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대화와 타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닌 서로가 같은 마음을 갖기 위해 진지하게 이해할 때만이 성립할 수 있는 것”이라며 “김대환 장관이 진정으로 노정관계 복원을 원한다면 잘못한 부분에 대한 시인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지난 6월 이후 급속도로 악화된 노정관계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노정관계가 이렇게 악화된 것은 전적으로 참여정부의 그릇된 노동정책과 노동부장관의 왜곡된 노동운동관 때문이다. 한국노총에서는 고 김태환 열사 살해사건이 노정관계가 급속도록 악화하게 된 계기가 됐다. 나 역시 현장에 내려갔을 때 오열하는 가족들과 울부짖는 호소 앞에 ‘남의 집 불구경 하듯’ 뒷짐만 지고 바라보고 있는 관계기관을 보며 가슴이 찢기는 배신감을 느꼈다. 이 투쟁에서 제기된 특수고용직 노동3권 보장 문제가 끝나기도 전에 ‘최저임금 문제’로 정부와 또다시 진통을 겪게 됐다. 노동자들을 위해 일해야 하는 노동부가 오히려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 이해의 부족인지 감정의 차이인지 모르겠다.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가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 김대환 장관이 최근 대화를 제의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한국노총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노사정 대타협을 앞장서서 추진해 왔다. 그런데 정부는 노동운동과 노동조합을 진지한 대화의 상대로 생각하지 않았다. 비정규법안의 처리과정이나 김태환 열사 살인사건을 둘러싼 장관의 독설이 전체 노동자들을 분노시켰다. 특히 한국노총은 이미 지난 7월 ILO 총회 불참은 물론이고 각종 정부 산하 위원회 탈퇴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노동부는 귀담아 듣지도 않은 채 불이 발등에 튀고서야 ‘뜨겁다’ 소리를 쳤다. 그것도 나의 실수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발등이 데었다고 생떼를 썼다. 한국노총은 대화를 원하지만 이런 식으론 어렵다. ‘대화와 타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닌 서로가 같은 마음을 갖기 위해 진지하게 이해할 때만이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가 진정으로 노정관계의 복원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것이 대화와 협상의 출발점이다.”

급속도록 악화된 노정갈등은 노동계의 단결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는 호기이기도 했다. 양대노총은 지난 상반기 동안 공동투쟁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 데 이어 지난 6일 지도부 만남을 통해 상설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했다. 이 와중에 ‘양대노총 통합’에 대한 이야기도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백 총장은 이에 대해 “하반기에는 노동계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과제들이 산적에 있어 양대노총 공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도 “그러나 양대노총 통합 문제는 원칙적인 수준에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양대노총이 하반기 공동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비정규법안, 노사관계 로드맵 등 제도개선을 위한 하반기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노사관계 로드맵이 정부로 이송됐기 때문에 시급하게 대정부 투쟁의 고삐를 조여야 한다. 비정규법안 저지투쟁이나 김태환 열사 투쟁 등 지금까지 양대노총의 공동투쟁이 큰 힘을 발휘한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하반기에도 역시 양대노총의 공조는 불가피하다.”

- 양대노총 지도부가 만나 상설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날 모임에서는 공동투쟁의 이러한 성과와 향후 투쟁방향에 대해 원칙적인 논의를 했다. 공동투쟁본부를 상설협의체로 재편성하는 문제와 연대단위회의에 양대노총을 대표해 한 명의 책임자가 들어가는 문제 등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이같은 내용들은 각 조직의 내부 의사결정체계에서의 논의와 결의가 필요하고 전제돼야 하는 일들이다. 한국노총에서는 조합원과 산별 단위의 민주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하반기 투쟁은 물론 민주노총과의 공동투쟁 내용을 확정할 것이다. 상설협의체는 양대노총이 상시적으로 의견을 나누자는 것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상은 없는 상태다. 내부적인 결의를 받는다면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이 참여하는 양대노총 간담회를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열어 최종 확정할 것이다.”

- ‘양대노총 통합’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양대노총 통합은 원칙적인 수준에서 이해해 주길 바란다. 통합까지 3년이 될지 5년이 될지 사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양대노총 통합은 사안 자체가 워낙 커서 충분한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면 어렵다. 현재 한국노총의 모든 단위들이 통합을 바라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노동조합의 힘은 단결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분열된 노총은 통합돼야 한다. 그러나 통합 논의는 밑으로부터 올라와서 공유되고 확산돼야 한다. 그래야 실질적이고 화학적인 통합이 가능한 것이다. 위원장과 함께 논의하고 진행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에서는 최근 사무총국에 대한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이용득 위원장 들어서 세 번째, 백헌기 총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첫 번째 인사다. 한국노총은 인사개편과 함께 사무총국을 1처10본부 체제로 하는 조직개편 또한 단행했다. 백 총장은 이와 관련 “사무총국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체제 개편”이라면서도 “이용득 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도입된 팀제가 아직 완전하지는 못한 만큼 향후 사무총국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노총에 적합한 조직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무총국에 대한 조직 및 인사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하반기 제도개선투쟁을 앞두고 사무총국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체제 개편을 한 것이다. 비정규실과 교육문화실을 조직본부와 교육선전본부로 통합시켰고 중앙법률원을 신설해서 지역상담소를 법률원 소속으로 편제했다. 본부 체제로 다시 바꾼 것은 팀제를 보다 강화하려고 한 노력의 일면이다. 팀제는 각각의 정책에 대해 팀장을 중심으로 해 전체가 팀원이 돼서 이에 대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팀제에 맞는 팀워크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이번 인사개편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사무총국 전체를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팀제 운영에 대한 문제점도 있는 것 같다. 이용득 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도입된 팀제가 아직 완전하지는 못한 측면이 있다. 사무총국의 전체 의견을 수렴해 한국노총에 맞는 팀제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성숙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팀제의 운영방법에 대해 전체적인 인식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직책과 직위를 중시했던 예전 방식을 생각한다면 팀제는 운영될 수가 없다. 개편이 있은 후 아직 일을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불만만 토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미리 문제를 예단해서 제기하기보다는 인사가 이미 시행된 만큼 그 안에서 활동하면서 문제점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 것이 맞다.”

-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
“물론 체제개편보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민주적인 운영방식이다. 실본부장은 물론 각 부서와 시간이 허용하는 한 토론하고 간부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또한 총장으로써 내부의 민주적 의사소통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무총국 업무는 곧 산별과 연계돼 있는 만큼 사무총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산별과도 유기적인 업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조직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사무총국 내 뿐만 아니라 산별의 불만과 고민들도 함께 조직개편에 담아야 한다. 일단 이야기를 충분히 들은 후 이후 토론과 연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조직 틀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총장이 나를 내세우면 조직은 깨진다. 총장의 역할을 조직의 융합이다. 사무총국 내의 불만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내적으로는 각 산별과 단위노조의 요구들도 많고 중노위에 계류된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민원 성격의 전화들도 많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노동부와 각종 산하기관에서 협의와 협조를 요청하는 전화도 많고 나가야 하는 회의들도 많다. 사실 상황들이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해 더욱 힘들기도 하다. 실제로 사무총장을 맡아보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러나 나의 역할은 이들 간의 ‘교량’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합원 모두의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는 일이 결코 없도록 최선을 다해 일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백 총장은 “지금까지 한국노총을 믿고 따라준 조합원 동지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조합원 전체가 주인의식을 갖고 관심과 참여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백 총장은 “한국노총 또한 조합원의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향상과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하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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