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경제의 상징인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3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3.8%로 당초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를 웃돌기는 했지만 2분기의 6.1%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노동생산성은 노동자들의 시간당 산출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민간부문의 국내총생산(GDP)을 총 노동시간으로 나눠 구한다.

전문가들은 노동생산성이 떨어진 것은 미 경제가 최근 둔화세로 돌아섰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임금 비용도 상승세로 반전, 인플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플레를 가늠하는 중요 척도인 단위노동비용은 2분기에 1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0.2%)를 보였으나 3분기 들어 2.5%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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