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재 ‘하이텍 노동자 전원 산재승인’ 촉구 무기한 단식농성 22일째.
근로복지공단 앞 단식농성장 빨랫줄엔 빨래 대신 구호가 적힌 물병들이 일렬로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하이텍 산재불승인 철폐하라” “노동자 건강권 쟁취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단식농성자들이 자신들에겐 그야말로 ‘생명수’인 물을 마신 후 빈 물병에 굳은 결의를 하나씩 담아 매달아 놓은 것이다.
22일째 무기한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김혜진 하이텍지회 지회장 등 4명은 현기증, 탈수 등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이며 현재 많은 사람들이 동조단식에 동참하고 있다.
하이텍 공대위는 오는 9일 ‘하이텍 노동자 전원 산재승인 쟁취’를 위한 ‘100인 동조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 제3대 유리왕(儒理?) 9년(서기 32년)에 왕이 6부를 정하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部內)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두 패로 가른 뒤, 편을 짜서 7월 16일부터 날마다 6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하는데, 밤늦게야 일을 파하고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이 많고 적음을 살펴 가지고 지는 편은 술과 밥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하고, 이에 온갖 유희가 일어나니 이것을 이를 가배(嘉俳)라 한다"고 하였고, 또 "이때 진 편의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면서 탄식하기를, 회소회소(會蘇會蘇)라 하여 그 음조가 슬프고 아름다웠으므로 뒷날 사람이 그 소리로 인하여 노래를 지어 이름을 회소곡(會蘇曲)이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