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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1등 먹다

- 한 인터넷 접속자 순위 집계 사이트에서 민주노동당이 열린우리당을 제치고 정당 순위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답니다.

- 이 사이트에서 줄 곳 정당 2위를 차지해 오던 민주노동당은 1일 발표된 집계에서 전체 758위(점유율 31.96%), 정당 1위를 차지해 전체 767위(점유율 31.63%)를 기록한 열린우리당을 젖혔답니다. 정당 3위를 차지한 한나라당은 전체 순위 1,647위(점유율 14.27%)를 기록했습니다.

- 특히 열린우리당은 지난주에 비해 전체 순위에서 2위 하락했고 한나라당은 무려 66위를 하락하는 등 정당 순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 비해 민주노동당은 오히려 15위 상승하는 ‘이상기류’까지 보였습니다.

- 최근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노동당은 지지도가 18%를 넘어서면서 열린우리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바짝 추격했는데요.

-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은 최근 X파일 정국에서 삼성으로부터 ‘떡 값’을 받은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이 네티즌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답니다.

‘좋은 시절 다 갔다’

- 한국노총이 처음으로 외부회계감사위원으로부터 2/4분기 회계감사를 받고 있는데요, 한국노총에서도 처음으로 외부사람들에게 회계내역을 감사받고 있고 외부감사위원들도 처음으로 일을 시작한 만큼 열의가 커 무척이나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 심지어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카메라 받침대 구입 내역에 대해 “왜 이렇게 비싼 물건을 샀냐”는 외부회계감사들의 지적이 이어져 실제 산 물건을 들고 와 이들에게 보여주며 구입하게 된 경위와 가격이 비싼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 이에 따라 노총 중앙간부들은 이들의 지적에 일일이 답하느냐 농담 삼아 ‘좋은 시절 다 갔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그 동안 일정 부분에서는 방만하게 운영돼 왔던 노총 재정이 좀 더 계획성 있고 적정하게 집행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고 합니다.

돌아온 ‘엘지 아줌마’

- 영등포 민주노총 건물 앞의 유명 인사였던 이른바 ‘엘지 아줌마’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다는데, 어떻게 된 일이지요?

- 예, 그 아주머니는 엘지그룹 직장 내 왕따 문제로 치료중인 아들 문제와 관련해, 전해투 부당 개입 등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민주노총에 해결을 요구해 왔고, 꽤 오랫동안 민주노총 앞에서 1인 시위 등을 해 왔는데요.

- 한 달여 전 민주노총 한 임원의 적극적인 중재로 민주노총이 엘지그룹을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조치를 취하면서 민주노총 앞 시위를 중단했습니다. 이어 아들의 산재인정 및 직장 내 왕따 수사를 촉구하면서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도중, 관련법을 어긴 혐의로 구속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 그래서 한동안 보이지 않았군요.

- 예, 그런데 최근 석방된 뒤 1일 민주노총을 찾아와 구속 책임이 민주노총에 있다며 강하게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관계자와 심한 말싸움 및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 직장 왕따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들 문제나, 이를 해결하려는 아주머니가 구속된 일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모두 민주노총과는 무관한 일인데요.

- 아들을 향한 그분의 끝없는 모정은 가슴 아프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 화살이 엉뚱한 데로 돌아가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 드는 군요. 직장내 왕따 문제가 사회적 쟁점화 돼 산재로도 인정되는 등 문제가 잘 풀리기를 바랍니다.

애 낳지 않는 ‘진짜’ 이유

- 지난 8월말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출생·사망 통계' 결과 출산이 세계최저 수준인 1.16명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정부가 이달부터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저출산대책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일부 언론에선 여성의 사회적 지출이나 가치관 변화 등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출산아 수가 97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저하된 점 등을 미뤄볼 때 그것이 원인인지는 의문입니다. 정부 역시 출산장려금 지원 등 단기적 처방을 내릴 것이 아니라 직장 내 보육시설 확충은 물론 여성의 취업·보육 보장, 비정규직 철폐 등 구조적으로 경제적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절실할 때가 아닐까 하네요.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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