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삼척시지부가 삼척시에서 운영중인 토요민원상황실을 폐지하기로 시청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형식적이고 비효율적인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토요민원상황실 운영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노조 삼척시지부는 “지난 2일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 ‘인사제도개선 실무회의’에서 토요민원상황실 운영을 14일부터 전면폐지하기로 시청쪽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삼척시지부는 지난 10일 오후 4시 시청상황실에서 시집행부 인사담당자 외 4명과 노조 관계자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삼척시지부는 이밖에 읍·면·동 당직에 대해 전면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공무원노조는 토요민원상황실 근무제와 관련, “토요민원이 거의 발생치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노동자로서 공무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불합리한 행자부 지침을 거부하도록 각 지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에 촉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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