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위원장 김영길)는 공무원자주통일선봉대가 서울에 도착하는 12일 강북구청 정문 앞에서 ‘공무원의 정치자유 쟁취와 보복징계 분쇄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

공무원노조가 주최하고 노조 수도권본부, 민주노동당, 공무원노조 자주통일선봉대 등 총 350여명의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하게 될 이번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부당징계 철회 △부당인사저지투쟁, 꿀꿀이죽 사건에 대한 보복성 징계를 자행하는 강북구청장에 대한 응징과 재발 방지 △공무원 정치자유 쟁취의 공론화, 실질화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는 또 노동부 해직 공무원인 공군자씨가 참석, 그동안의 공무원 정치자유 쟁취 투쟁의 경과를 보고한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5일 공무원노조와 민주노동당 그리고 강북구청 부당징계자간 면담을 통해 확정된 것으로 공무원노조와 민주노동당은 강북구청의 부당징계는 물론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보장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8월말께 ‘공무원 정치활동 보장을 위한 범대위’를 민주노동당과 함께 구성, 정치자유 관련 입법청원 서명운동 등 연대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지난 달 29일에도 강북구 수유역 부근에서 김아무개 강북구청장(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정치보복 중단 및 부당징계 철회,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 꿀꿀이죽 사태 관련 공무원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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