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는 지난달 19일 정갑득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오는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차노조는 지난달 31일 확대운영위원회를 개최, 오는 3일까지 임원, 회계감사, 대의원대표로부터 중앙선관위원 복수 추천을 받고, 6일 중앙선관위원을 확정·공고하기로 했다.

정갑득 8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7대 김광식 위원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해 보궐선거로 당선됐으며, 내년 8월까지 임기였다.

그러나 정갑득 위원장의 사퇴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내년 8월 임기만료인 보궐선거로 실시되며, 공식적으로 9대 임원선거 및 집행부가 된다. 이와 함께 각 5개 직할지부에서도 선관위를 구성하게 된다.

공식적인 선거일정은 중앙선관위가 구성되면 결정되며,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2명, 사무처장 등 5명이 런닝메이트로 출마, 대체적으로 12월 중순이면 1차 투표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는 울산본조와 전주, 아산, 남양, 마북, 서울 등 직할지부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한편 지난달 19일 정갑득 위원장은 그동안 회계감사 과정에서 나타난 지난해말 자동차 4사 공투위 광고비 지급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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