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자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11일 전경련은 올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도시민들이 우리 농촌에서 건전하고 알차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회원사에 '여름휴가 농촌에서 보내기 운동 동참' 제목의 편지를 보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전경련이 지난해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1사1촌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사1촌운동'은 한 기업의 임직원들이 농촌 한 지역과 자매결연을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직통 구매하는 등 도농간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경련은 "최근 우리 농촌이 시장개방 확대, 도농격차 심화 등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도시민들이 도시생활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준 농촌과 농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답해야 한다"고 운동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면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고 자녀들에게는 농촌의 소박한 인정을 느끼고 우리의 자연과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뜻.

전경련은 이 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농림부, 농협중앙회 등과 공동으로 계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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