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항쟁 정신을 기리고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한 '민주의 종' 이만들어진다.

광주 동구는 '광주 민주의 종 주종(鑄鐘) 추진위원회' 간담회를 3일 구청 회의실에서 갖는다. 광주 동구지역 각계 인사 2백여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2001년 제야의 종 타종을 목표로 민주의 종을 제작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종과 종루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 10억여원을 2001년1월부터 시민성금으로 조성하고 같은해 말까지 제작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민주의 종은 바깥 지름 2.3m.높이 3m 크기로 구리 22.5t을 써 만든다. 종각은 50평 규모의 기와지방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한다.

민주의 종은 5.18 중심지였던 동구 금남로 주변에 설치되며 5.18 전야제와 비엔날레 개막식, 신년초 등 각종 행사 때 타종한다. 종에 들어갈 문양과 종의 모양은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