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조승수 의원 지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는 15일 대법원 앞 일인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혜경 대표는 “금권선거를 자행한 보수정당들의 국회의원들에겐 솜방망이 처분을 내리면서, 정책을 말하는 진보정당의 입엔 재갈을 물리는 결정을 내린 재판부의 판결은 ‘입은 묶고 돈에는 눈감는’ 비상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대법원이 국민의 상식과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는 기관으로 든든히 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15일 김혜경 대표를 시작으로 최고위원과 의원단의 릴레이 일인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조승수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직전에 울산 음식물자원화시설에 관한 입장을 밝힌 것이 문제가 돼, 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판결만 남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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