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 동안 금융산업노조를 이끌게 될 김기준 신임 위원장은 "임기 내에 산별노조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매일노동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조합원의 고용문제와 금융정책과 관련된 사안은 본조가 중심이 돼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고용문제에 있어서 지금까지 막연한 구호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고 이슈화 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신자유주의 금융정책과 관련 "과거와의 싸움이 정부의 강제적인 정책에 저항한 싸움이라면 이제는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고 노동자 서민들에게 선전해내야 하는 것"이라며 정책 대안 마련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비정규직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스스로 조직화되고 이를 위해 정규직 노조가 노력하는 것들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힘든 선거과정을 거쳤다.
"선거과정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육체적으로 힘든게 아니라 선거 자체가 관리, 제도정비 미숙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본의아니게 파행이 되면서 언론에도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노출된 것에 대해서는 당선자로서 또 후보시절엔 후보자로서 괴로왔다. 조합원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것들을 제대로 바로 잡고 금노가 조합원의 노조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조합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려웠던 선거과정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3년동안 직무수행하면서 항상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생각하면서 금융노조를 산별노조로 강화시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선거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고 지금도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

"큰조직일수록 우리가 말하는 흔한 원칙이라는 것이 새삼스럽게 강조될 필요가 있다. 방대한 조직일 수록 그런 것이 어렵다. 작은조직은 인간관계로 꾸려나갈 수 있는데 산별노조, 하나의 노조인데 아직까지는 틀만 형성됐지 실제 운영이 안되니까 쉽지가 않다.
결국 원칙과 명분을 명확히 설정하면서 끌어들이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현실을 인정하고 적당히 넘어갈 생각은 없다. 최대한 조직 화합을 위해서 각 지부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보다 자주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친근감을 가지고 본조지도부와의 격의를 줄이고 그런 노력을 계속 한다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진정한 화합이 되지 않는다. 진정한 화합은 본조를 중심으로 해서 실질적인 사업, 전지부가 공통의 관심을 보일만한 사업을 아주 적극적으로 빠른시일내에 집중적으로 벌여나가는 것이 진정한 화합이다."

-원칙이라면 무엇을 말하는가.
"소위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얘기하는 것들이 있지 않나. 그것이 현실론에 포장되고 무시되는게 많다. 현실이 어떻다고 해서 포기하고 무시할게 아니라 현실을 바꿔나가는 쪽으로 힘을 기울여야하는게 아닌가. 그쪽에 무게중심을 둬야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가다보니까 노동운동이 이렇게 된거다. 금융산별도 5년인데 아직까지 걸음마단계인 것은 쉽게가고자 했기 때문이다. 나는 어렵더라도 어려운 길을 갈 계획이다."

-집행부 구성을 해야 하는데, 어떠한 기준으로 할 것인가.
"집행부를 일하는 집행부로 구성하고 꾸려나갈 생각이다.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배치한 이상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부가 끊임없이 배려하고 관심갖고 끌어가는 게 일하는 집행부다. 달리 표현한다면 산별 5년이 지났다. 아직까지 연맹식이라는 비판을 지부로부터 받는다. 지부에 일이 있으면 일단 지부에서 핸들링하고 그것이 어렵다고 할때 본조로 넘기고 그때까지 본조는 방치하는 식이 연맹식이다. 지부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인지하고 내용을 파악하고 대처 방안까지 고민하면서 지부와 본조간 역할분담을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것, 큰틀에서 고용안정이라든가 금융정책에 관한 문제는 본조가 중심이 돼서 사업을 벌이는 그런 식의 일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얘기한다."

-지부의 공통관심사업이라면 무엇이 있을까.
"현장 조합원들은 고용안정 근로조건 개선, 노동시간 과중함, 과다한 스트레스, 과도한 실적위주의 경영에 대한 대응을 노조가 해주길 원하는데 그런 것들은 지부단위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봐왔지만 고용안정도 그렇고 과당경쟁도 그렇고 지부단위에서는 언급조차 힘들다. 산별단위만이 공통의 방향을 가지고 전 금융기관에 같이 적용할 문제를 이슈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 측면에서 노조가 적극적으로 펴나갈 필요가 있다. 또 한가지는 금융노조의 사회적 책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이다. IMF 이후 잘못된 구조조정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들, 현실로 나타나는 것들을 제대로 폭로해내고 대안으로서 새로운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정부에 촉구하는 활동도 중요한 활동이다. 전 금융인들이 예전에 관치금융에 대한 한을 품었듯이 인력 구조조정 위주, 사람자르기 구조조정, 합병만능 구조조정, 외국자본에 넘기는 잘못된 구조조정에 대해서 금융인들 대부분은 잘못됬다고 느끼고 알고 있다.나라가 망하고 금융산업이 개판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주주이익을 옹호하는 정책기조 때문이다. 이런것에 대한 전면적인 대정부투쟁이나 대자본투쟁 또는 입법 투쟁들을 하나하나 과시화 시켜나가는 것이 공통의 관심사업이다."

-신자유주의 흐름에 대해 노조내에서는 세계사적인 조류라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자신감의 결여다. 노동운동이나 진보운동이 가능하다고 해서 가능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보다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아닌가. 신자유주의 조류는 세계의 흐름이긴 하지만 우리 내부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안에서는 달리 적용될 수 있다. 그런 문제의식과 시도도 없이 세계적 조류라고 포기하는 것은 자본, 정부의 논리다. 노동자들이 왜 세계적 조류에 따르면서 자기자신을 망쳐야 하는가, 자기가 죽음으로 가는 길인데 싸워보고라도 죽어야 하는 각오와 결의가 필요하다. 신자유주의가 세계적 흐름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노동자들 서민들이 살길은 무엇인가, 어떻게 저항하고 그 물꼬를 역류를 못시킨다 하더라도 물꼬를 다른쪽으로 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닌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 역할을 노조가 해야한다."

-특히나 신자유주의 금융정책에 대한 문제가 많다고 하는데.
"금융산업의 경우 소유구조 지배구조의 경우가 금융개혁 초기부터 논란됐다. 그때 논의의 핵심은 '주인 찾아주기'였다. 그 기조에서 해온 것인데 결국 그 주인이 외국자본 투기자본이 됐다. 그 주인이 무엇을 목표로 하나? 자기 이익 극대화를 하고 있다. 은행은 국민 전체를 고객으로 돈을 버는 기관이다. 그 자체가 공공성을 띌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것이 무시되고 주인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되버렸다. 이건 아니다. 주인찾아주기가 아니다. IMF 이후 7년 경험속에서 느낀 것은 금융기관, 금융산업은 그 자체가 속성상 공공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소유구조를 어느 일정자본에게, 회사 또는 일정 대주주에게 독식을 할게 아니라 소유구조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당장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검토할 일이다. 소유구조 다변화, 지배구조 민주화를 통해 수익성을 추구하면서도 공공성 부분을 금융기관의 역할 중 중요한 역할로 규정하고 사회적으로 인정해줘야한다.
지금도 늦은감이 있다. 이미 두개 시중은행이 외국계 은행으로 돼 어려운 입장인데 외환은행이 재매각 될 가능성 있고 우리은행의 민영화 상황에서 그런 문제의식들이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은행 노동자의 경우 실제로 공공성을 이야기 하지만 자기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수익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이익을 낸다고 고용이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익을 내도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자본의 이익추구는 끝이 없는 것이다. 구조가 문제고 경영방식이 문제고 정부의 금융산업 정책 기조가 문제다. 이걸 바꾸지 않고는 고용안정이 불가능하다. 공공성을 회복하고 확대해 나가는 것이 금융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방법이다. 동전의 양면이다. 공공성이 훼손되면 끊임없이 이익이 나더라도 사람을 자를 것이다. 공공성의 이면에는 고용창출도 담고 있다.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금융산업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후 대정부 대자본 투쟁에 있어서 달라져야 할게 있다면 무엇인가.
"과거의 싸움이 정부가 강제적인 정책을 현장에 강요하는 과정에서 금융 노동자들이 저항을 하는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이미 정부의 정책속에서 금융산업이 많이 피폐화 됐다. 새로운 가능성을 보면서 구체적인 대안들을 이슈화 하고 일반 대중 노동자 서민들에게 은행의 역할이 이렇게 돼야 하는 것을 설득하고 이슈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어렵다고 보지 않는다. 우리가 노력하느냐에 달려있지 어렵다고 보지 않는다. 투기자본문제만해도 사실 1, 2년전만해도 그 얘기하면 미친놈이라고 했다. 지금은 국회의원도 얘기하고 언론에서도 대서특필하지 않나. 요즘은 오히려 외국 투기자본의 문제를 재벌을 옹호하고 합리화하는 쪽으로 끌고 가는 것에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내자본의 투기화 문제도 지적을 해야 한다. 속성이 같은데 노동자 입장에서 다를게 있나.

-4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문제도 심각하다.
"비정규직 문제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원론적인 측면에서 필요성과 당위성을 부정하는 노조활동가는 없다. 그런데 실천과정에서 이중적으로 나타난다. 실천과 당위성과는 서로 안맞는 이런 현실이다. 특별한 방법이 있지는 않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조직화 사업, 비정규직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규직 노조의 노력,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입법화 이런 것들이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 비정규직을 축소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인지, 정규직 전환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비정규직을 어쩔수 없이 써야한다면 쓸 수 있는 직무를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를 고민해 대안을 가지고 사용자들과 교섭을 할 필요가 있다. 결국 임단협 교섭에서는 노동조건 특히 급여나 복지측면에서 너무 큰 차별이 있으니까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정규직 전환의 제도적인 틀을 활성화 시키고, 비정규직이 필요가 있는 부분들이 인정이 된다면 합의를 끌어내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비정규직 지부가 만들어졌지만 열악한 환경이다.
"비정규직 지부가 1년이 됐지만 지원이나 관심이 미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4만명의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인력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노조를 위한 노력을 하지만 한계가 있고 자체를 대변할 수 있는 특별지부가 조직적으로 확대되고 비정규직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 본조차원에서 지원하고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배려할 것이다."

-얼마 안있으면 공단협이다. 어떤 점이 쟁점이 될까.
"실질적인 고용안정에 대한 대책, 그런 노력을 노사가 어떻게 할 것이냐가 주요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하나는 비정규직 문제가 주요이슈가 될 것이다. 의견들을 모아보면서 어떤 것을 이슈화 시킬 것인지 결정해야겠지만 현상적으로는 두가지가 주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무늬만 산별'이라는 말이 있다. 산별 시스템 정착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본조가 노조의 중앙조직인데 지부에서 생긴 일들에 대해서 즉각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본조단위에서 방향이 서야한다. 지부에 맡겨도 되겠다고 하면 나중에 점검만 하면 되는 것이고 그 사안이 고용안정이나 급여체계의 변화라든가 여러가지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라든가라면 본조가 중심이 돼서 본조의 방향성을 가지고 대응을 하고 풀어나가야 한다. 그런 적극적인 노력들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것들을 보완해서 주도성을 되찾는 것이 중요한 것중 하나다. 그런 측면에서 금융정책에 대한 대응을 사회적으로 이슈화 시키는 것이 중요 사업이다. 이런 사업을 할때 조합원들이 산별노조의 일원이라고 느낄 수 있다. 지부에서 발생하는 현안들을 본조의 사업으로 규정하고 접근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하나는 지역본부 활성화다. 산별노조를 완성해가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 기업별로 활동이 고착화 돼있는 상황이다. 모든 단협이 노동조건, 여러가지 근로조건 등이 지부단위로 규정돼 있는 상황에서 기업별 노조를 뛰어넘는 것이 쉽지 않다. 이걸 뛰어넘는게 지역운동과 결합한 지역본부의 활성화다. 조합원들간의 교류, 지역안에서의 교류 만남 간담회 교육 여러가지 행사등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의 노조속에서 활동하는 조합원이다를 느끼고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문제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이다. 또 작은부분이긴 하지만 선거과정에서도 문제가 제기됐지만 산별의 규약 규정 지부운영 규정 이런 것들이 제대로 정비가 안된 부분들이 많이 있다. 통일성이랄까, 이런 것들이 제대로 정비가 안된 부분을 제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본조가 본조 나름대로 힘을 갖기 위해서는 재정집중은 어느 정도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인사·본조위원장이 필요한 인재를 본조위원장의 권한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부대표자들과 많은 논의속에서 결정되어야 하겠지만 상당히 시급하다. 본조가 인재풀을 많이 형성시켜서 안정적으로 끌고가야지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현재 지역본부의 상황은 어떤가.
"명실상부하게 활동하지는 못하고 구성만 돼있다. 체계가 정비돼 있지 않고 활동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지원체계가 전혀 안돼 있다. 유명무실하다. 실질적인 지역본부 활동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조흥은행 간부 두명이 구속됐고 위원장이 수배상태에 있다.
"조흥은행 문제는 단순한 사측이나 검찰이 얘기하듯이 폭력사태가 아니다. 원인은 금융노조가 기능을 상실했을때 금노와 맺은 단협을 위반하면서 지부의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생긴 우발적인 사고다. 이것은 큰 문제다. 공단협에서 합의했던 단협사항인 '희망퇴직할때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는 단협사안을 일방적으로 무시한 것이다. 이런 것들을 방치할땐 본조의 역할이 무의미하다. 이런 관점에서 조흥문제를 특위를 구성해서라도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다."

-사실 큰 은행들의 파업은 있었지만 연대투쟁의 모습은 보이지 못해왔다.
"연대투쟁을 제대로 펴내는 것이 본조의 역할이다. 어느 한 지부가 중대한 이슈를 가지고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치자. 지부가 파업을 할 정도라면 그 사안은 전 은행 전 조합원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사안이다. 그런 사안이기 때문에 그 지부가 파업하는 것이다. 그 지부가 파업을 하기전부터 본조는 자신의 사업으로 인식하고 본조의 파업, 본조의 투쟁으로 끌고 나가는 것이 맞다. 파업투쟁을 어느 한지부가 특수한 상황에서 조직해낼 수 있고 다른 지부는 상황이 틀려 파업까지 못갈 수 있다. 그러나 파업을 벌일때 다른 지부는 최소한의 단체행동, 지지 등 공통의 인식을 가지고 연대투쟁을 하는 것이 산별노조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3년후 임기가 끝나기 전에 마무리 짓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끝낼 수 있는 사업이 있겠나. 계속되는 것이 사업인데… 그러나 어느정도 마무리 짓고 한다면 산별노조 시스템에 관한 문제다. 회의체계라든가 각종 의사수렴 회의체 운영 지부와의 관계와 같은 유기적인 관계를 어떤 모형으로 해나갈 것인지, 선거제도에 문제가 됐던 선거와 관련한 제도에 대해서 보완할 것은 없는지, 지역본부 산별 완성을 위한 제도적인 문제와 관련한 기초적인 것들은 3년안에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한다. 고용안정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막연한 구호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고 이슈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꼭이루지는 못하더라도 큰 흐름속에서 고용안정에 대한 투쟁방식이나 정책 대안들을 포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여담인데 머리를 염색했다. 계속 염색할 건가.
(웃음)의견이 갈리더라 염색하기전에 반은 염색하는게 '좋다' 반은 '아니다'라고 하는데. 직선이다 보니까 조합원에게 잘보일려는 노력의 하나였다. 순수한 생각으로 염색했다. 일단 계속 할 생각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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