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이라크 전쟁으로 미국이 보다 안전해졌으며 중동 전반에 걸친 변화가 고무됐다며 자신의 2년전 이라크 침공 명령 결정을 옹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침공 2주년에 즈음한 라디오 주례 연설에서 자신이 "무자비한 정권을 무장해제시켜 국민을 해방하고, 세계를 중대한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이라크 자유작전을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자유의 승리는 대테러 전쟁의 새로운 동맹을 강화하고, 베이루트에서 테헤란에 이르기까지 민주적 개혁주의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며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 레바논의 사례들을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라크에서 화생방 무기 프로그램들을 찾아내지 못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라크전에서 숨진 1천500여명의 미군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나라를 지킬 수 있을 때 "우리 군대는 명예롭게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이라크 주둔군의 철수를 시작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kc@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