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말헥산에 의한 다발성 신경장애로 하반신이 마비된 태국 여성 근로자들의 가족이 오는 17일 경기도와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의 초청으로 방한한다.

13일 도(道)와 센터에 따르면 당초 14일 입국 예정이던  6명의  태국여성근로자 가족 9명이 현지에서 비자발급이 지연되고 직장휴가 문제 등으로  입국일을  17일로 늦췄다.
   
앞서 박천응 목사 등 센터 관계자 2명은 지난 10일 환자들의 어머니와 딸 등 가족을 초청하기 위해 태국 현지로 출국했다.
   
이들 가족은 입국후 피해 근로자들이 입원 치료 중인 안산중앙병원에서  가족상봉을 한뒤 여유시간을 이용,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을 관광하고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전체 피해 여성근로자 8명중 나머지 환자 2명의 가족은 사정상 이번에 초청되지 못했다.
   
화성 모 업체에 근무하던 태국여성근로자 8명은 세척제로 쓰이는 유기용제 노말헥산에 중독돼 하반신이 마비되는 '다발성 신경장애'(일명 앉은뱅이병)에 걸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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