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노조(위원장 이성우)는 25일 오전9시부터 조합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대동한마당을 열고 이 자리에서 4, 5대 집행부 이취임식도 가졌다.

이날 열린 대동한마당은 그동안 진행됐던 지부별 체육대회 형식에서 탈피해 단결팀과 승리팀, 투쟁팀 등으로 나누어 하나의 노조를 강조한 행사로 전환해 진행했다. 종목도 팀별 줄다리기, 기마전, 집단 공나르기, 이어달리기, 10인10각 달리기 등 집단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열렸다.

대동제에 이어 열린 이취임식에서 장순식위원장은 "오늘 조합원들이 지부를 떠나 하나로 어우러진 것을 볼 때 가슴이 뿌듯하다"며, "하나 된 힘을 합해 올바른 과학정책을 수립하고 국가의 장래를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대안을 갖고 과학기술정책을 수립하고, 임기동안 산별노조의 완성을 위해 전조합원과 같이 노력하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낙하산 인사반대, 노사자율권 보장, 과학기술예산 정부재정의 5% 확보" 등을 쟁취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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