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대동한마당은 그동안 진행됐던 지부별 체육대회 형식에서 탈피해 단결팀과 승리팀, 투쟁팀 등으로 나누어 하나의 노조를 강조한 행사로 전환해 진행했다. 종목도 팀별 줄다리기, 기마전, 집단 공나르기, 이어달리기, 10인10각 달리기 등 집단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열렸다.
대동제에 이어 열린 이취임식에서 장순식위원장은 "오늘 조합원들이 지부를 떠나 하나로 어우러진 것을 볼 때 가슴이 뿌듯하다"며, "하나 된 힘을 합해 올바른 과학정책을 수립하고 국가의 장래를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대안을 갖고 과학기술정책을 수립하고, 임기동안 산별노조의 완성을 위해 전조합원과 같이 노력하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낙하산 인사반대, 노사자율권 보장, 과학기술예산 정부재정의 5% 확보" 등을 쟁취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