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고속철 터널공사 환경영향 공동조사를 앞두고 원불교 천지보은회와 천주교 환경연대 등 종교·환경단체들은 9일 천성산의 가치와 공동조사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며 '천성산을 위한 시민종교단체 연석회의'를 발족시켰다.

이선종 원불교 교무와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등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7층 환경재단 사무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이번 공동조사를 계기로 생명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성산 연석회의에는 천성산대책위와 민주노동당, 전교조, 정의구현사제단, 녹색연합 등 40여개 단체가 참여했지만 천성산 터널공사 문제를 놓고 단식스님과 의견차로 갈등을 빚었던 환경운동연합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지율스님은 지금까지 머물렀던 서초동 정토회관을 떠나 천성산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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