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장이 10일 회동, 현 경제상황 및 노사관계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에 따르면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오는 10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경제5단체장들은 이 모임에서 본격적인 경제회복을 위해 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왕성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노사관계와 관련, 비정규직 문제,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40시간 근로제 시행 등의 현안 산적으로 노정간, 노사간 갈등이 예상되는 만큼 각 주체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제5단체장들은 국회에서 계류중인 비정규직 법안과 관련된 노동계의 4월초 총파업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고용형태의 다양성 인정,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을 위해 국회가 재계 입장을 반영해 줄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경제5단체장 회동 후에는 경제5단체장, 이희범 산자부 장관, 주요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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