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노조가 대우종합기계 인수와 관련한 3자 협상이 결렬됐다며 7일부터 1주일간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대우종기 생산직, 사무직노조는 지난달 18일로 예정됐던 협상시한을 연장해 대우종기, 두산중과 3자 협상을 진행했지만, 지난 3일 진행한 8차 교섭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7일 낮 12시 회사 잔디운동장에 전 조합원이 모여 집회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매일 2~4시간씩 1주일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대우종기노조는 “회사와 두산중이 제시한 최종안이 노조 요구에 크게 못 미쳤다”며 “회사와 두산의 결단만이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고용보장 △단협 승계, 노조인정 △독립경영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두산은 위로금 지급에 대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히는 등 의견차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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