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 업계의 우수인력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사내에서 서류전형이나 면접을 진행하던기업 인사팀이 캠퍼스로 자리를 옮겨 직접 현장에서 신입사원을 면접·채용하는 공격적인 채용 전략이 선보였다.

대우전자(www.dwe.co.kr)는 최근 전국 주요대학을 찾아가 학생들을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갖고 이날 입사지원서를 낸 학생들에게는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실시하는 `현장 채용 제도'을 실시했다.

지금까지는 입사원서를 제출한 뒤 서류전형에 합격한 사람에 한해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대우전자는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실시해 높은 점수를 받으면 바로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대우전자는 채용설명회에서의 현장 면접을 통해 합격결정이 난 학생에게는 인사에 필요한 기본사항 및 근무 예정 부서장과의 최종 면접을통해 입사 여부를 인터넷으로 공지한다.

대우전자 인사기획팀장 박준 부장은 "현장 채용제도는 1차 서류전형및 2차 그룹 면접 등에 소요되는 낭비를 줄일 수 있다"며 "인재확보의새로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이달 말까지 채용설명회 및 현장 채용제도를 통해 2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된 인력은 바로 현업에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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