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전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농협중앙회노조 제7대임원선거가 오는 28일 치러진다.

위원장후보 1인과 부위원장후보 3인이 런닝메이트로 나서는 임원선거는 28일 투표에서 과반수득표조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조에 대해 2차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지난 13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모두 5팀이 출마했다. 기호1번 안동환(45세·본부지부장 등 역임)조, 기호2번 한대동(44세·경남지부장 등 역임)조, 기호3번 김주학(36세·중앙연수원분회장 등 역임)조, 기호4번 조현옥(36세·현집행부)조, 기호5번 염수만(37세)조가 28일 1차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임원선거와 관련, 현 집행부의 부위원장측에서 "위원장 1인의 사퇴에 따른 것이니만큼 위원장에 대해서만 보궐선거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주 부위원장 직위보전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한때 진통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이를 곧 철회해 고비를 넘긴 바 있다.

그러나 김창권 전위원장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결성된 이후 총회소집권자 지명요청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참여연대'가 이번 선거에서 모 후보조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거결과에 따른 이들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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