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환자를 전문적으로 다루어야 할 산재의료관리원의 입원환자 절반이상이 '일반환자'인 것으로 나타나 본래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제기가 나왔다.

24일 근로복지공단 국정감사에서 박인상 의원(민주당)은 "98년의 경우 전체 1,944,289명의 입원화자 중 산재환자는 절반을 가까스로 넘는 50.5%인 985,227명"이라며 "99년에는 전체 1,961,663명의 입원환자 중 산재환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9.1%인 962,494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현재 역시 전체 993,993명의 입원환자 중 산재환자는 49.6%인 493,183명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것.

이에 박 의원은 "사회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이니, 경영효율이니 해서 국가의 공적책임조차도 효율성의 측면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며 "공단이 산재의료관리원에 자금을 출연하고 있는 만큼 산재의료관리언 본래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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