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직복직을 주장하며 텐트농성 중이던 현대자동차의 식당 여성조합원 20명이 23일 오전 정문에서 삭발식을 갖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지난 98년 회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따라 노조에 고용된 상태에 놓여있는 이들 식당아줌마들은 회사측에서 '복직하되 전환배치' 등의 3가지 안을 제출했으나 정리해고 이전의 원직복직을 주장하며 회사측 안을 거부한 상황이다.

이들 식당 여성조합원들이 회사측 안을 거부함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올 임단협 교섭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현대차 사태의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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