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디지털 인사제도’ 의 도입에 나섰다.

LG는 19, 20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의 LG인화원에서 ‘인재개발 종합대회'를 열고 인사분야의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 행사에는 LG 각 계열사의 인사담당 임직원을 비롯 듀폰·존슨앤존슨 등 외국기업 인사담당 임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G는 논의 사항을 취합하고 선진 인사제도를 벤치마킹, 디지털시대에 맞는 인사제도를 수립해 각 계열사별 특성에 따라 적용시켜 나가기로 했다.

LG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디지털시대에 맞는 인사제도를 모색했다”며“LG전자·LG정유·LG-EDS시스템 등 디지털 인사제도 도입에 성공한 계열사들의 모범사례와 외국기업들의 선진 인사제도를 듣고 혁신 방안들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LG는 특히 인터넷과 인사업무의 접목을 통한 기업 경쟁력강화 방안 등 전과 다른 방식으로 인사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LG 구조본 관계자는 “LG-EDS의 e리크루팅 시스템은 특히 주목을 받았다”며 “다른 계열사들도 인사제도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모집에서 선발, 배치까지 채용 전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인터넷 리크루팅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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