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조종사노조(위원장 이성재)가 22일 오전 6시 파업출정식을 갖고 파업돌입을 선언했다.

우리나라에서 조종사들이 파업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는 21일 오후 6시를 협상시한으로 제시하며 이 때까지 협상이 타결이 안될 경우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회사측은 21일 밤샘 협상을 한데 이어 오늘 오전까지 벼랑 끝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막판까지 노사간의 쟁점이 된 사항은 정년문제와 비행시간수당 문제 등 두가지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 정년문제는 정년은 55세까지로 하되 기장의 경우 5년동안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수당문제도 노동부의 조정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조종사노조의 파업으로 오늘 오전부터 국내선, 국제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어 파업을 앞두고 21일에도 티켓을 발매한 회사측에 강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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