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오유경)는 19일 오후 KBS와 MBC 아나운서 73명의 명의로 조선일보 문갑식 기자의 신속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서울 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KBS아나운서 비상대책위원회는 "KBS 여자 아나운서 33명이 지난달 27일 문 기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한 뒤 고소장 접수 20일이 지난 현재에도 고소인조사 조차 이뤄지지 않아 진정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진정서 제출에 참여한 아나운서는 표영준, 김병찬 아나운서 등 KBS 남자 아나운서 38명과 이재용, 박혜진 아나운서 등 MBC 남녀 아나운서 35명이다.
   
문 기자는 지난해 말 자신의 개인블러그에 올린 '신문시장이 망하게 된 이유'라는 글에서 KBS 여자 아나운서를 '접대부' 등에 비유하는 등 여자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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