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노련이 한국노총 산하 노련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한 근골격계 질환 교육에 나선다.

화학노련(위원장 박헌수)은 18일 “노동부 지정 통신교육훈련기관인 (주)무우넷과 제휴해 조합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인간공학적 작업자세, 작업습관 개선 등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 교육을 통신을 통해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련은 지난 10일 산하 노조와 사업체에 협조 공문을 보낸 후 현재 각 단위노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의 정의 △장애 예방을 위한 자기관리법 △근골격계 질환에 따른 정신질환 극복 방법 등 각 주제에 따라 1개월씩 총 3개월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주)무우넷이 각 주제별로 발행하는 책자를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강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동영상 강의는 교육 신청을 한 뒤 발급되는 아이디를 통해 무우넷 홈페이지(www.moowoo.net)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인터넷이 되는 공간이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교육비용은 1인당 총 11만2,500원이지만 고용보험을 통해 80%(약 9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어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무우넷은 이밖에도 사무직을 위한 근골격계 질환 교육과 함께 산업안전, 리더십 향상을 통한 일반직무 향상 과정, 장애인 직무능력 개발 등 다양한 부분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민한홍 화학노련 교육부장은 “지금까지 산업안전 관련 교육이 전문적이거나 지속적이지 못해 실질적인 효과를 많이 거두지 못했다”며 “이번 통신교육에서 이를 보완해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건강권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