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태국에서 귀국한 다발성 신경장애(일명 앉은뱅이병) 태국인 환자 3명이 경기도 안산시 산재의료관리원인 안산중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로짜나(30), 인디(30), 시리난(37)씨 등은 병원 203호에 입원, 병원에서 제공하는 약과 수액류를 투여받고 있으며 이중 시리난씨는 상반신까지 마비증세를 보이는 등 병세가 중하다.

병원측은 이날 중으로 의사소견서를 첨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요양을 신청할 예정이며 정확한 병세를 파악하기 위해 근전도검사, 신경조직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추언총(29)씨 등 나머지 5명은 병세가 호전돼 휠체어를 타고 보행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안산중앙병원 조해룡(52)원장은 "정밀검사결과에 따라 주사와 약을 투여하고 물리치료를 하게 된다"며 "통상 2년 정도 치료를 하면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해물질에 노출된 정도에 따라 치료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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