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동당의 천영세 사무총장, 홍근수 목사 등 민중행동 소속 20여명의 대표단들이 20일 오전 8시40분경 아셈회의장을 진입하려다 경찰에 저지 당해 9시 현재 노상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삼성역 4거리에 버스로 도착, 'NO, ASSEM' 등 플랭카드를 내걸고 아셈회의장에 진입하려다 경찰의 저지로 진입에 성공하지 못하고 항의서한 전달 등을 요구하며 삼성역 현대백화점 건너편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들 대표단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남 뱅뱅사거리에서 열리는 '아셈반대 및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곧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쟁 결의대회에는 19일 밤 전국 각지에서 전야제 참석을 위해 올라온 노동자들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