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교육부총리 인사파문과 관련해 청와대 비서진의 사표를 선별 수리키로 한 데 대해  "김우식 실장의 재신임은 개혁 포기이며 `노무현 정부식' 정실.인맥 정치"라고 비난했다.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인선파문의 몸통은 강남 부자중심의 교육정책에 앞장서온 김우식 실장"이라며 "김 실장의 사표를 반려한 것은 노 대통령이 이 전 부총리 낙마 과정에서 드러난 국민의 요구를 읽지 못하고 있으며 개혁을 논할 자격과 명분을 상실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심 수석부대표는 "김 실장은 연세대 총장 재직 시절 참여정부의 교육철학인 `3불(不) 정책'에 배치되는 기여입학제와 고교등급제 등을 실시한 인사"라며  "대통령 비서실뿐 아니라 정부 내 교육계를 장악한 김 실장 인맥에 대한 인적 청산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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