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2000 민간단체 포럼’에서 탈퇴, 지난 10일 ‘자본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인권포럼’을 결성한 ‘인권운동사랑방’ 등 10개 인권단체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셈기간 정부의 강경진압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반(反)아셈 투쟁역시 보장돼야할 기본적 인권"이라며 ▲집회 원천봉쇄 경찰관계자 파면 ▲시위 강경진압방침 철회 ▲아셈회의 의제와 이에 대한 정부입장 공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정책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50여명으로 구성된 ‘인권감시단’을 4개조로 나눠 ‘서울 민중의 날’인 오는 20일 시내 곳곳에서 경찰의 강경진압과 인권침해 상황을 감시.항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