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 정갑득 위원장이 19일 전격 사퇴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공식적인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노조는 그동안 회계감사 과정에서 나타난 작년말 자동차 4사 공투위 한겨레신문 광고비 지급건과 관련해 대의원대회에서 공방을 벌이는 등 내부 갈등을 빚어왔었다.

최근 이같은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키로 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4월 김광식 7대 위원장이 임기를 제 때 마치지 못하고 벌어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었다.

정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여서 현대차노조는 남은 기간 집행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시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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