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7일 상임위원회를 거쳐 이번 국정감사에 부를 증인 및 참고인22명을 선정했다.

이 중 노동부문은 증인 5명과 참고인 4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1월6∼7일 노동부 국정감사에 집중돼 있다. 우선 6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노동부 국감 때 비정규직노동자문제와 관련해 강병준 한성관광개발(주)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하고 박석운 비정규직 공동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과 이영화 용인지역 여성노동조합 한성CC지부장이 참고인으로 참석한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노사분규와 관련, 박태영 공단 이사장과 김위홍 사회보험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이 증인으로 나온다.

이어 7일에는 진폐환자보호와 관련해 원응호 태백자활지원센터 소장, 진폐환자 송찬환씨(태백)가 참고인으로 나오다. 이밖에 최삼태 한국노총 정투노련 부위원장과 김태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부위원장이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한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당초 한나라당측이 요구했던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 이무영 경철청장, 윤영대 통계청장, 박성수 이랜드 회장 등은 제외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측은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과 이무영 경찰청장의 증인출석요구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협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 호텔롯데,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의 증인출석을 요구해 왔던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올해 노사관계에서 중요한 이슈였던 호텔롯데와 관련된 부분이 빠졌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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