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전세계 일하는 여성들, 아시아여성위원회가 지난 15일부터 '세계화와 비공식화: 여성노동자의 경험과 대응' 주제로 연 국제워크숍을 17일 폐회하며 요구사항을 정리해 성명서를 채택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에서 "세계화가 진행되는 방식은 노동자들에게 지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여성노동자들에게 그러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이 과정이 세계화의 필연적 결과라는 주장을 반대하고, 정부정책은 모든 국민의 권리와 생활을 안전하게 하고 지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노동이 비공식화(비정규직화)되는 것을 막고, 고용 안정을 위한 즉각적 조치 △여성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협약, 모성권과 가내 노동자와 관련된 협약을 비준, 시행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을 요구했다. 또한 평등기회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할 것과 세계적 수준에서 이러한 정책을 활성화시키고, 이것을 붕괴시키는 최근의 정책방향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20개국의 85명이 참가한 이번 국제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세계화가 여성노동자에게 미친 영향, 여성노동자 조직화 경험, 여성노동자의 권리확보를 위한 국제 전략과 지역과 세계 차원에서 네트워킹에 관한 토론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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