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올해안에 종합부동산세를 처리해야 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종부세는 거래세와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며 "오는 27일 세법소위에서 매듭을 지어서 올해안에 국회를 통과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종부세안이 대체로 정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가고 있고 앞으로도 원안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 연장 여부에 대해 "28일 국무회의에서 논의할지 결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연장 여부를 말하면)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겠느냐"고 언급해 국무회의 상정을 시사했다.
   
그는 또 종합투자계획에 대해 "다음주 발표하겠지만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업규모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업체들과의 협상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부가 미리 말하는 것은 간섭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증권 집단소송제와 관련, 기업의 과거 분식회계를 3년간 집단소송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맹렬하게 토론중"이라며 "제외해 주려면 연내에 하는 것이 깔끔하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무풍지대에 걸려 있는 배와 비슷해서 바람도 없고 엔진 동력도 없는데 무역풍이라도 불어주면 배가 움직여 활력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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