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여성·노인·농민·도시 빈민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은 여전히 열악한 현실이다. 이제 인권보호의 수요가 많은 이 분들의 인권을 위해 좀 더 노력하겠다"
   
국가인권위원회 최영도(66) 신임 위원장은 24일 오후 인권위 배움터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그동안 신체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자유권적 기본권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아직 미흡하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인권침해 발생한 후 조사와 구제도 중요하지만, 침해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인권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인권교육을 강화해 인권의식을 고취시키고 미리 적극적인 현장조사 등을 통해 인권 사고를 미리 방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단체와 긴밀한 협조도 강조, "앞으로 인권시민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권시민단체 대표들과 정례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업무에 반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인권위 업무가 의견 개진에 멈추는 데 대해서는 "국회, 정부 등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의견 개진은 계속 활발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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