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지부장 박춘호) 송년회에서 호텔리베라노조 110명과 대전시 상용직노조 40명 등 조합원 150명이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해 눈길을 모았다.

호텔리베라노조 이원범 사무국장은 “지난 국정감사 과정에서 민주노동당이 노동자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임을 새롭게 느끼게 됐다”며 “민주노동당에 입당해 활동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호텔리베라는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위장폐업에 대한 질책을 받았으며 당시 박순석 회장의 국회모욕 발언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 당시 민주노동당은 위장폐업 철회 등을 촉구하며 노조와 적극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또 대전시 상용직노조 한 관계자는 “민간위탁 구조조정과정에서 김혜경 대표와 대전시당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민간위탁을 막을 수 있었다”며 “현재 40명이 입당했지만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 조합원이 당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가 상용직을 민간위탁을 통해 신분변동을 시키려는 것에 대해 김혜경 대표 등이 직접 대전시장을 만나 반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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