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제56회 세계인권선언일을 맞아 ‘인권’을 주제로 한 미술전시회가 마련된다.
 
인권운동단체인 새사회연대(새사연·대표 이창수)가 주최하고 인권단체연석회의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놀라운 세부(細部) - 제1회 오늘의 인권전<사진>’이라는 주제로 오는 10~20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민주화운동사업회 1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새사연은 “전시제목 ‘놀라운 세부’는 우리가 알고도 무시하거나 덮어두었던, 또는 체제적·정책적 억압과 어둠의 위협 때문에 차마 눈을 돌리지 않았던 반인권적 습성과 정책들의 파장이 규정해 온 우리 자신의 모습을 가리킨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인권과 문화의 시각으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사연은 전시회 관련 홈페이지(www.hrart.net)를 따로 개설, 인권문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논의마당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이창수 새사연 대표는 “이번 행사는 우리사회에서 처음 열리는 인권 미술전”이라며 “인권과 미술이 교감·소통하게 될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태헌, 박건웅 등 8명의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