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노무현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맞춰 경제협력사절단을 현지에 파견한다. 러시아와 인도, 베트남, 남미3개국에 이어 네번째로 경제외교에 참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28일 전경련은 "노무현 대통령의 유럽 3개국(영국, 폴란드, 프랑스) 순방과 때맞춰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재계 인사 3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협력사절단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재계4단체장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김종은 LG전자 사장, 이용경 KT 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경남 김태호 도지사와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청 장수만 청장도 경협사절단으로 영국방문 일정에 참가, 영국의 스노박스(Snow Box)와 1억8천만∼2억2천만달러 규모의 레저타운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경협사절단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한-영 기업인회의,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방문국 기업들과의 구체적 사업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영국 여왕, 프랑스 대통령 및 총리, 폴란드 대통령 등 국가 정상들이 주최하는 공식행사에도 참석, 경제외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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