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근로자들의 생산성은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내 최대은행인 UBS가 10일 밝혔다. UBS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스위스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향상돼 미국, 일본,덴마크를 앞서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스위스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36.20 스위스프랑으로 독일(40.30), 노르웨이(37.90), 덴마크(36.40)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스위스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이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긴 것도 높은 교육수준과 함께 이번 평가기준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취리히의 일반근로자가 1년에 1천868시간을 일하는데 반해 베를린과 파리의 근로자는 각각 1천666시간과 1천587시간을 일하고 있다면서 이를 주당35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취리히 근로자는 2개월 이상 더 일하게 되는 셈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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