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창건일(10일) 행사참석 초청을 받은 남쪽의 정당·사회단체 대표, 개인인사 42명이 9일 오후 북쪽이 보낸 고려항공 특별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떠나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정치적 성격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남쪽의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이합법적으로 북녘 땅을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쪽의 정당·사회단체 대표 등은 공항에서 민화협 등 북쪽 인사들의 영접을받았으며, 봉화초대소에 여장을 푼 뒤 이날 저녁 만찬에 참석했다.

대표단은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전국연합 등 10개 단체 대표 27명과 백기완씨,한완상 상지대 총장, 이부영 전교조위원장, 박순경 전 목원대 교수, 홍근수 목사등 개인 자격 9명, 지원인원 6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당 창건 행사는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예상되며, 당 창건 기념일인 10일엔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이, 11일엔 횃불시위가예정돼 있다고 북한 관계자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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