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료 체납액이 22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9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오세훈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고용보험료 징수대상 사업체 65만8천여곳 중 54.4%에이르는 35만8천여곳이 모두 2261억원의 고용보험료를 체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23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인천(564억원)△부산(311억원) △대구(205억원) △광주(188억원) △대전(169억원) 등 순으로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징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나 결손처리된 체납액도54억4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 의원은 “고용보험료 등이 체납된 가장 큰 원인은 기업의 경영악화에 따른것이지만 근로복지공단과 지방노동사무소가 적절한 징수에 나서지 않고, 신속한결손처리를 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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