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이 국내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항의서한을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와 리빈 중국대사에게 전달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들은 12일 리 대사, 15일 힐 대사를 차례로 면담하고, 우리정부에 대한  쌀개방 압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항의서한에는 열린우리당 이영호 의원 등 `농업회생을 위한 국회연구모임(대표 한화갑)' 소속 의원 22명 등 28명이 서명했다고 이 모임 소속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전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인 강 의원은 "미국과  중국이 자국의 다른 상품과 연계해 쌀시장 개방을 강요하는 것은 한국농업의 특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향후 쌀시장개방 반대 국회 결의안 제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상에 따라 올 연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쌀시장 추가개방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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