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회장 이석태·민변)은 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보법 폐지를 위한 무기한 1인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석태 회장은 “국보법 완전 폐지를 위해 애써온 유일한 인권법률가단체로서 이번에야말로 우리 모임이 국민으로부터 하명 받은 최대 인권과제이자 숙원사업이라 할 국보법 완전 폐지를 이루어 내기 위해 오늘부터 국회 앞 1인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백승헌 민변 부회장도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남과 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시대, 화해와 평화공존의 시대, 나아가 평화통일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국보법으로 상징되는 반통일, 반민주, 반인권의 낡은 질서를 아낌없이 청산하고,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정착과 민주·인권·통일사회의 실현을 위해 국보법 폐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변은 이석태 회장을 시작으로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정오부터 1시간 동안 회원들이 돌아가며 1인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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