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경북북부지구협의회, 열린사회를위한안동시민연대, 안동시농민회 등 안동지역 2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8일 안동시청 앞 광장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공무원노조 노동3권 보장 등을 위한 ‘안동지역공동투쟁본부(상임투쟁본부장 성홍기·공투본)’ 결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안동지역에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투쟁기구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결성식에서 성홍기 본부장은 “특히 국민의 생명과도 같은 우리쌀 지키기 투쟁과 공무원의 노동3권 쟁취투쟁에 지역의 민주적 역량을 총 동원해 공동으로 투쟁할 계획”이라며 “13~14일 노동자대회와 농민대회에도 적극 결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보법 폐지를 위해 매주 토요일 안동 지역 일대에서 거리 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투본은 앞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쌀 개방 반대 △공무원노조 노동3권 쟁취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 저지 △비정규직 차별 철폐 △사립학교법 민주적 개정 등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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