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 노사정위원장은 9일 "지역 노사정 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인력과 재원마련을 위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안상영 부산시장과 권영적 시의회 의장, 강병중 부산상의회장, 김진수 한국노총부산지역 본부장 등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역 노사정협의회가 설치, 운영되는데 전문인력과 재원이 부족하고 지역수준에서의 파트너간 협상능력도 부족한 등 어려움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지역 노사정협의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풀(pool)을 구성, 전문인력을 제공하고 재원마련을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해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앙노사정위원회의 운영경험과 정보를 지역 협의회에 제공하는 한편 지역 노사정협의회에서 합의된 사항에 대해 노사정위원회에서 적극 반영, 논의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역 노사정위원회 설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른 임의사항이며 그 구성 및 운영도 조례로 정하도록 돼 있는데 현재 서울과 인천.광주.대전.경기도.충남도 등 6개 광역단체와 창원시 등 20개 기초자치단체에만 설치돼 있다.

한편 장 위원장은 이날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협회 관계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에 관한 각계의 의견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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