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노조는 해고를 통보받은 조합원 4명에 대한 해고철회와 임단협 성실교섭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다음날 새벽 홍익회를 기습 점거했다가 7명 전원이 연행됐다. 이후 전평호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은 모두 석방됐지만 전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영장실질심사 끝에 구속이 결정됐다.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홍익매점노조는 그동안 홍익회가 "홍익회 소속이 아닌 용역사장(특수고용) 조합원까지 포함한 임단협 체결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홍익회로부터 노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반 강제적으로 매점노동자들을 허울뿐인 용역사장으로 전환하도록 해 놓고 소수 홍익회 소속 노동자들만 교섭대상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