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 '이라크 성전 알카에다 조직'은 2일 자신들이 일본인 인질 고다 쇼세이(香田證生.24)를 살해했다며 인터넷에 참수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수백만 달러의 몸값을 제시했지만 알카에다는 지하드(성전)를 확고하게 지속할 것이란 사실을 온 세상이 알아야 한다"며 일본  정부가 고다의 무사 귀환을 위해 수백만 달러의 몸값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일본이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피하려면 기독교도들과 연합한 군대를 이라크에서 철수시키는 길 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동맹들과  함께 무자헤딘의 지옥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다의 참수된 시신은 지난 달 30일 저녁 바그다드 북서부의 들판에서 발견됐다.

 
(바그다드.두바이 AP.로이터=연합뉴스) quarri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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