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북부갱 폐쇄 방침 등정부의 탄광구조조정에 대한 강원도 삼척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일동 삼척시장은 정부의 도계광업소 중앙갱 폐쇄 방침 철회 등 지역현안이 해결될 때까지 시장실을 도계읍사무소로 옮겨 모든 업무를 도계읍에서 집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도계읍번영회는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의 감산. 구조조정 결사반대 및 주민 생존권 수호'를 위한 삼척시민 총궐기대회를 오는 10일 개최하기로 했다.

도계읍번영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도계역 광교 중앙로에서 6천여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총궐기대회를 갖고 청와대, 기획예산처, 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에 지역 경제를 고사시킬 탄광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도계읍번영회는 총궐기대회 당일 도계읍 지역의 모든 상가를 철시하고, 요구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가두시위, 야간횃불시위, 삭발시위, 연좌농성 등을 계속할 방침이어서 진통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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