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4일 '두발·복장 자율화' 권고를 한 것과 관련, 전교조는 성명을 발표해 "학생규정의 문제는 규제를 푸는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을 인격체로, 주체로 존중하는 학생 인권의 문제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지켜야 할 생활 규정은 학생들의 대표기구인 학생회가 책임지고 만들도록 하자"며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교조는 "교육당국이 일방적 지시보다는 학교단위 자치가 활성화되도록 충분한 조건마련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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