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철도노조 건설과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대표 이영익)는 "인력감축 및 민영화 저지 투쟁에 철도노조 집행부에만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해, 철도공투본이 투쟁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철도공투본은 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렇게 밝히고, '직종별 비상대책위'를 구성할 것을 철도노조에 요구했다. 철도공투본은 철도노조가 앞으로 진행되는 구조조정에 대해서만 투쟁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력감축 등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며, 철도노조의 투쟁계획을 한국노총의 총파업 일정에만 맞춘 것 같다고 주장했다.

현재 철도노조는 지역별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려 하고 있으나, 철도공투본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기 위해선 직종별 체계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승무비대위와 차량비대위(준)이 구성돼 있기도 하다.

철도공투본은 "구조조정 저지 투쟁에서 철도노조 집행부를 배제하지 않는 것과 별개로 민주철노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을 일관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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