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본사상경투쟁을 전개한 바 있는 노조는 지난 달 29일과 2일 창원지방노동사무소 앞 집회를 벌이며 사태해결을 위한 노동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했다. 노조는 오는 4일에도 창원시내 정우상가 앞에서 장외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노조는 매각시 고용보장, 매각 대상에서 빠져 있는 엘리베이터사업부의 경영대책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매각의 불가피성 이외의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특히 지난 달 27일 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조치하는 등 노사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회사는 90년대 중반 법정관리를 거쳐 현재는 대한주택공사의 자회사로 돼 있다.